공식 선거전 시작, 사람을 잘 뽑아 쓰자
공식 선거전 시작, 사람을 잘 뽑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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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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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적인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28일부터 후보들이 유세차량 운용은 물론 인쇄물과 현수막 게첨,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과 대담, 언론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북 10개 선거구에 출마한 33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하고 표심 몰이에 나섰다.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심판과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거리유세에 나섰으며, 국민의힘 후보들은 정부 여당과의 소통창구 확보와 참일꾼으로서 전북발전의 가교 역할을 내세우고 있다.

전북 각 정당 선대위원장들도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인 한병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과 함께 전북 홀대에 맞서 전북을 지킨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4·10 총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석삼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6년 만에 10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모두 낸 만큼 그 의미와 함께 험지인 전북에 국민의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겠다는 의지이다. 진보당 오은미 진보당 선대위원장도 민생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결국은 지역발전과 민생의 참일꾼으로 자신을 뽑아달라는 이야기다.

총선 선거일이 바짝 다가옴으로써 이제 전북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잘 살펴보고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 전북도민일보사 등 전북언론 4개사가 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도내 유권자 7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하고, 14%는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 기대되나, 전북이 낙후 지역현실을 타파하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 전북의 현실을 살펴보면 역대 선거에서 전북 유권자들이 참 일꾼이라고 선택한 정치인들이 제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 상머슴으로 일하겠다면서 벌써 당선된 것인 양 지방의원들을 줄을 세우고 주인행세를 하는 듯한 모습도 전해진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인재를 잘 뽑아 써야 지역이 살아날 수 있다.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2대 총선 전북지역 여론조사(1차 통합)’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10개 선거구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선거구별 500명에서 503명) 5.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선거구별 15.6%에서 23.7%다. 선거구별 완료 사례수를 전북특별자치도 전체 지역의 만 18세 이상 남녀 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분석됐다. 선거구별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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