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난동 부리던 40대 마약사범, 눈썰미 좋은 경찰에 덜미
병원 난동 부리던 40대 마약사범, 눈썰미 좋은 경찰에 덜미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4.03.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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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민일보 DB.

군산지역 한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던 40대 마약사범이 눈썰미 좋은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군산경찰서는 28일 마약관리법위반 혐의로 40대 A모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군산지역 B병원 원무과 앞에서 주취 및 무단침입 등으로 병원 직원들과 시비 중이었다.

마침 건강검진 예약을 변경하기 위해 병원에 들른 군산경찰서 소속 김종헌 경위(경비작전계)가 이를 지켜보다 횡설수설하던 A씨의 상태를 수상히 여겨 경찰임을 밝히고 불심검문을 시작했다.

불심검문에서 A씨는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과 대포폰 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A씨 역시 마약투여 혐의를 인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종헌 경위는 곧바로 군산경찰서 형사팀에 신고하고 A씨를 인계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한 마약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양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마약 소지 등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이다.

현장에 있던 김종헌 경위는 “A씨가 술을 마신 것처럼 횡설수설하고 자리를 자꾸 벗어나려고 해 이상함을 감지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크게 저항하지 않고 마약투여 했음을 인정해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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