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자살율 가장 높아…전북자치도 총력 대응
봄철 자살율 가장 높아…전북자치도 총력 대응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4.03.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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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br>
전북특별자치도<br>

전북특별자치도가 자살 고위험 시기인 봄철을 맞아 자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로 나타났다.

이는 일조량 증가, 미세먼지 등 계절적 요인과 새학기, 졸업, 구직 등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 및 상대적 박탈감, 우울감 등이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자살 예방을 위한 각종 정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정책으로는 생명지킴이의 직종 범위 확대 및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와 치료 지원이다.

특히, 자살 시도 이력이 있거나 우울증 증상으로 치료를 받는 고위험군에게는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 치료비 지원을 실시한다.

또, 내달부터 자살 위험 요인 차단을 위한 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생명사랑 실천가게 및 숙박업소를 지정, 번개탄 판매보관함과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보급·관리함으로써 자살 사전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 일자리, 법률, 정신건강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관 정보를 포함한 홍보 자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한편, 전북자치도의 자살사망자 통계는 2022년 462명으로 2021년 대비 47명이 감소해 전국 14위(’21년 8위)를 기록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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