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돌입...레이스 시작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돌입...레이스 시작
  • 특별취재반
  • 승인 2024.03.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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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벽보 제출 마감일인 27일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제출된 벽보 첨부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이수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벽보 제출 마감일인 27일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제출된 벽보 첨부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제22대 여의도 국회 입성을 위해 출마한 전북지역 33명의 국회의원 후보가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총선에서 전북지역의 민심이 ‘현 정권 심판론’으로 기울기는 하지만 정부·여당과의 소통 창구의 필요성도 더해지면서 선거일 전날까지 13일간의 행보가 승패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10개 선거구 중 격전지인 ‘전주을’은 여야간 대격돌이 예고,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와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민주당 이성윤 후보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10명의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27일 ‘22대 총선후보 필승 기자회견’을 통해 승리를 다짐했다. 사실상, 출정식인 셈으로, 이들은 전북지역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심판’ 물결이 더 크게 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하게 될 경우 거대 식물야당이 될 수 있는 만큼 절반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하기 위해 비례 정당의 지지도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해라도 더욱 긴밀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 견제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가 크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한 만큼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드시 10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당 차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정신’을 위한 ‘협치’만이 전북 발전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균형’ 메시지를 통해 바닥 민심을 훑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총선의 격전지인 전주을에서 3선 도전에 나선 정운천 후보는 사즉생의 각오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행보에 나선다.

현 정권 심판론이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이로 인해 10여 년간 다져온 협치가 위기에 처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모든 것을 걸고 쏟아내겠다는 의지로, 이는 나머지 9명의 후보 역시 마찬가지다.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 관계자는 “최소 1개 지역구에서는 당선자를 낼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심판과 달리 전북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더욱이 4·10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더욱 거세질지 여부도 관전포인트로 떠오른 만큼 이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례 정당의 경우 유세차 등을 사용할 수 없는 만큼 현재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가두 선거운동에 나선다. 도당이 선거대책본부 체제로 전환, 조국혁신당의 기세를 몰아 더 많은 비례대표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10석을 모두 석권할 수 있을지, 전주을에서 역전 드라마가 써질지,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지속될지 등이 이번 총선의 관전포인트로, 13일간 후보들의 행보가 이를 결정할 것”이라며 “특히, 민주당 후보들도 여유를 부리지는 못할 것이다. 이전과 달리 당의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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