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주거환경학과, 지역 취약 공간 개선사업 ‘호평’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지역 취약 공간 개선사업 ‘호평’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4.03.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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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학과장 최병숙 교수)가 지난 8개월 동안 지역사회 노후 공간 개선 사업을 펼쳐 지역사회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학과장 최병숙 교수)가 지난 8개월 동안 지역사회 노후 공간 개선 사업을 펼쳐 지역사회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대 주거환경학과는 ‘지역사회 공간복지 실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주 영생경로당의 공간개선 사업을 추진했고, 학생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을 중심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올 3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북대 주거환경학과가 주관하고, 다나함 어소시에이트가 공사비 지원과 전체 사업 지원 및 컨설팅에 참여했다.

전주시도 지역 자원 연계와 공사비 후원했으며 라이온스클업 역시 시공 인력 지원과 시공 관련 봉사 등을 적극 지원했다.

다나함 어소시에이트에서 공모한 공간복지 실현 프로젝트에 선정된 영생경로당은 1960년대 기둥식 목구조로 준공된 노후 건물로, 70~90대의 노년층이 매우 취약한 환경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경로당은 방바닥에 물이 차고, 벽이 기울어지는 등 공간의 안전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경로당 공간 개선을 위해 주거환경학과는 외부 담장 철거와 미관 개선 작업, 외부 화장실 개선, 노인들을 위한 현관문 문턱제거, 유휴공간 누수개선 및 외부 보조 통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사를 대대적으로 펼쳤다. 또한 어르신 행태를 고려한 평상 설치, 주방의 싱크대 확장 및 식탁 배치를 진행했고, 실내에 창호와 바닥 및 벽지 마감재를 교체하여 더욱 쾌적한 공간분위기를 조성했다.

주거환경학과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지역 노인들의 새로운 공간으로의 입주를 축하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관 간 지속적 협력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7일 오후 2시 영생경로당에서 입주식을 가졌다.

전북대 최병숙 주거환경학과장은 “이 사업은 대학과 지역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업과 우리 주거환경학과 학생 참여로 취약가정의 주거문제를 해소해 나간다는 점에서 대학-지역 협력이 실질적 지역사회 기여로 이어지는 모델이 되고 있다”며 글로컬사업과 함께 “지역사회 공간복지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는 데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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