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원 익산시의원 “주민들 동의 없는 도축장 운영 재개 반대”
박철원 익산시의원 “주민들 동의 없는 도축장 운영 재개 반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4.03.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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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원 익산시의원

박철원 익산시의회 의원이 “주민들의 동이 없이 도축장 운영을 재개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10월 파산 선고로 4년간 잠잠했던 ‘축림’ 도축장이 타지역 육가공업체로 운영권이 넘어가면서 영업 재개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모현동, 송학동 주민들은 주민 공감 없는 도축장 운영 재개에 지역구 의원인 박철원 의원에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27일 박철원 의원에 따르면 2023년 9월 해당 육가공업체는 축림 도축장을 경매로 낙찰 받았다.

해당 업체는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악취 및 침출수 문제를 해결하겠다지만, 과거 악몽이 재현될까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업체에서는 2024년 1월 8개 인근 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1회 개최했다.

도축장 운영을 재개할 경우 가장 큰 악취 영향권에 있는 모현동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소외되면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형태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도축장이 있는 인근 모현동은 배산체육공원과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그동안 도축장 가동에 따른 악취 피해에 시달려왔다.

도축장 재가동시 악취와 침출수 문제로 다시 피해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모현동 주민과 박철원 의원의 설명이다.

박철원 의원은 “도축장 운영 재개는 모현동 주민들에게 악취, 침출수, 전염병 발생 우려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해당 업체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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