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가 현 정권심판론에 힘을 받으며 입지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전주 MBC, JTV 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사에 의뢰해 ‘22대 총선 전북지역 여론조사(1차/5개 선거구)’ 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민주당 한병도 후보가 76%의 지지도를 받으며 월등한 위치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문용회 후보가 10%, 자유통일당 이은재 후보가 1%, 태도 유보(없음, 모름, 무응답)는 13%로 나타났다.
또 22대 국회의원 투표에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한병도 후보와 문용회 후보, 이은재 후보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적극 투표층에서 지지율은 한병도 후보가 무려 80%로 조사된 반면 문용회 후보는 11%였으며, 이은재 후보는 1%에 불과했다.
이처험 한병도 후보가 일찌감치 우위를 점한 것은 중앙에서 정치를 펼치며 존재감을 키워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현 정부의 심판론에 대한 민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 또한 추격이 불가할 만큼 지지도를 굳건하게 다진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익산을 응답자 72%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19%가 응답한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문용회 후보가 여당 후보로서 10%라는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지만, 뒷심을 발휘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한병도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과 중년층인 40대(85%), 50대(84%)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국민의 힘 문용회 후보는 청년층인 18세~29세(14%)와 30대(18%)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34%)이 조국 혁신당(32%)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어, 국민의 미래가 8%, 녹색 정의당·새로운 미래·개혁신당이 각각 2%를 기록했으며 없음·모름·무응답은 18%로 집계됐다.
특별취재반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2대 총선 전북지역 여론조사(1차/5개 선거구)’를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익산시갑 500명·익산시을 500명·정읍시·고창군 501명·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502명·완주군·진안군·무주군 502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별로 할당,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가중보정을 위해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 가중)을 부여했으며, 응답률은 익산시갑 21.2%, 익산시을 17.5%, 정읍시·고창군 23.5%,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23.6%, 완주군·진안군·무주군 23.1%다.
표본오차는 선거구별 95% 신뢰수준에서 ±4.4%p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