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바가지·안전사고·쓰레기 ‘3무(無)’ 축제 만든다
전북특별자치도, 바가지·안전사고·쓰레기 ‘3무(無)’ 축제 만든다
  • 장정훈 기자
  • 승인 2024.03.26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쓰레기가 없는 봄철 지역축제 환경 만들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먹거리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점검·신고 시스템을 마련해 지역축제의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시군, 지역 민간단체 등 바가지 요금 합동점검반을 구성, 바가지요금 근절방안검토, 축제 입점 업체 요금 인상 여부, 가격표시제 이행 및 원산지 표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부당 상행위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불법 노점상을 대상으로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소방, 경찰,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반을 꾸려 민관이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임시시설물 안전성 △전기·가스안전 △화재예방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에 대해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검토, 행사 하루 전 현장점검을 시행하며, 행사 당일에는 상황유지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울인다.

 특히,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을 위해 축제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며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고, 이용객이 다회용기를 반납하면 세척서비스 업체에서 수거·세척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을 신청한 8개 시군, 18개 축제에 140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보급하고 각 축제 특성에 맞는 다회용기 사용 지원을 위해 사전 현장 컨설팅도 함께 지원한다.

 임상규 도 행정부지사는 “따스한 봄을 맞아 전북자치도에서 특색있고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며 “전북자치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고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27일 정읍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28일 고창 벚꽃축제, 4월 12일 완주 모악산웰니스축제, 4월 19일 고창 보리밭축제, 4월 26일 김제 모락뮤직페스티벌 등 한 달 남짓 동안 크고 작은 지역축제가 개최된다.

장정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