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북 더불어민주당 후보 초강세...비례는 조국혁신당 돌풍
[여론조사] 전북 더불어민주당 후보 초강세...비례는 조국혁신당 돌풍
  • 특별취재반
  • 승인 2024.03.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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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갑, 전주을, 전주병 여론조사 1.2위 지지율

4·10 총선을 불과 보름 앞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격전지라 분류되고 있는 전주을에서 그나마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세를 몰아가고 있지만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민심을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돌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22대 총선 전북지역 여론조사(1차/5개 선거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번에 실시한 5개 선거구는 전북정치의 중원이라 불리는 전주갑, 전주을, 전주병과 선거구 조정에 따라 새롭게 편성된 군산·김제·부안갑, 군산·김제·부안을 등이다.

전주갑은 민주당 김윤덕 후보의 지지율이 62%로 2위를 기록한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11%)를 크게 앞질렀다.

일찌감치 전국적 격전지로 떠오른 전주을의 경우 민주당 경선에서 파란을 일으킨 이성윤 후보는 5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호남권 후보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정운천 후보를 29%p 앞섰다.

현역으로 전주을 수성에 나선 강성희 후보는 14%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없음·모름·무응답이 13%인 데다 정권 견제 바람이 불지만 일당독주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총선 때까지 이런 변수가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전주을의 지형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경선이 치열했던 지역구 중 하나였던 전주병의 경우 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73%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11%), 녹색정의당 한병옥 후보(4%)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맞붙게 된 군산·김제·부안갑은 신영대 후보가 79%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오지성 후보(11%)와 지지율을 크게 벌려놨으며, 군산·김제·부안을 역시 이원택 후보가 무려 80%로 ‘독주’하는 모양새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 이원택·신영대 후보 등이 민주당은 물론 전국에서 최다득표율을 기록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은 5개 선거구 모두 70% 이상이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여당 후보’가 아닌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야당 후보’를 꼽은 만큼 ‘4·10총선=윤석열 정권심판’을 내건 민주당에 힘이 더욱 실릴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어, 이번 총선의 뜨거운 감자가 된 비례대표 지지도의 경우 전주갑·을·병에서 조국혁신당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주을·병은 조국혁신당이 각각 39%로, 더불어민주연합보다 각각 15%p, 10%p 앞서며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군산김제부안갑 및 을지역 여론조사 1.2위 지지율

군산·김제·부안갑과 군산·김제·부안을은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각각 33%, 35%로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경우 전주을과 군산·김제·부안갑에서만 각각 1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 정치권 다수의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현 정권에 대한 전북 민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지만 비례대표에서 조국혁신당 바람이 부는 건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대목으로, 보름가량 남았지만 전주을을 제외하고는 이 같은 현상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2대 총선 전북지역 여론조사(1차/5개 선거구)’는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전주시갑 501명·전주시을 502명·전주시병 503명·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500명·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500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별로 할당,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가중보정을 위해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 가중)을 부여했으며, 응답률은 전주시갑 17.3%, 전주시을 15.6%, 전주시병 18.1%,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23.7%,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23.0%다.

표본오차는 선거구별 95% 신뢰수준에서 ±4.4%p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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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2024-03-26 10:35:38
또 민주당 맨날 속는듯.... 이제까지 뽑아줘서 전주가 이정도 발전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