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보물섬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로 거듭나
고군산군도 보물섬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로 거듭나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4.03.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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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서해 비경을 자랑하는 군산시 옥도면 방축도가 체험과 휴양이 조화를 이룬 명품섬으로 거듭난다.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25일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에 선정됐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숙박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확충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군산시가 총력을 쏟는 명도-말도-방축도 K-관광섬 육성과 연륙교 개발 사업과 어우러져 고군산군도 군도는 물론 군산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정부의 국정 과제 일환으로, 어촌마을의 체험장과 숙박시설 등을 개선해 어촌마을을 특화형 섬으로 조성하는 데 포커스를 뒀다.

해양수산부는 ‘2022~2023년 어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찾고 싶은 관광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 특화 아이템으로 ‘숙박 중심 고도화’를 시행하게 됐다.

 해수부는 공모 사업에 신청한 지역을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서면, 현장평가를 거쳐 방축도를 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방축도는 이 사업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총 4억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을 지원받게 됐다.

 군산시는 ‘방축도 힐링 섬박’이라는 운영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갖춘 해양 치유형 숙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숙박객 편의를 위한 전용 숙박용품을 제작하는 등 방축도 관광객들이 섬의 정취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방축도는 동백숲길과 해변 산책로가 어우러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켜 고군산군도 보물섬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다위 광대섬~방축도는 현수식 출렁다리에는 트레커들이 몰리는 등 이색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파도와 바람의 침식작용을 만들어진 완벽한 아치가 눈길을 사로잡는 독립문 바위, 배를 타고 우럭, 노래미 등 다양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선상 낚시체험은 방축도의 트레이드 마크로 손꼽힌다.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 박동래 과장은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숙박시설 대표 브랜드 개발, 운영 표준지침 제작, 마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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