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후보 등록 후 첫 주말… 후보자마다 발품 확대나서
4·10 총선후보 등록 후 첫 주말… 후보자마다 발품 확대나서
  • 특별취재반
  • 승인 2024.03.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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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 후보들은 시민을 찾고 선거사무실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4·10 총선의 본 게임이 시작된 만큼 승리를 위한 준비를 끝냈습니다. 진짜 밑바닥 민심이 어떤지를 상대 후보에게 제대로 보여주고, 선택받을 것입니다.”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인 지난 23일과 24일 전북정치의 1번지인 전주시 갑·을·병을 둘러보니, 저마다 총선 승리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분주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지만, 이제는 ‘예비후보’가 아닌 ‘공식 후보’로서 보내는 첫 주말이다 보니 후보자들 표정에서 비장함이 묻어나는 분위기였다.

전주갑의 현역이자 3선에 도전하는 김윤덕 후보는 첫 주말 첫 행보로 학산을 찾았다. 그동안 전북 현안을 풀고, 중앙에서 주요 역할을 맡다 보니 자칫 소홀했을 지역민과의 만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사회인야구대회 개막식도 찾아 생활체육 확산에 대한 공약과 정책을 공유하고, 앞으로 있을 토론회 준비도 빼놓지 않았다.

신원식 새로운미래 후보와 양정무 국민의힘 후보, 방수형 무소속 후보 등도 밑바닥 민심을 살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3개 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더해지면서 전주갑은 정권심판론과 함께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증이 혼재된 분위기로, 토론회나 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보들의 행보에 관심을 갔겠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주시 평화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다양한 색깔이 보이는 것 같다”며 “당도 중요하지만 인물이나 정책도 중요한 만큼 이런 부분에 좀 더 따져보겠다. 이 지역도 변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이번 총선의 뜨거운 감자인 전주을은 전주갑보다 지역민들의 반응은 더욱 다양했다.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후보와 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윤석열 정권심판이라는 이미지가 겹치는 가운데 협치를 실천하며 일꾼임을 자처한 정운천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전주을 선거구 주민 이은주 씨는 “전북발전을 위해 정부·여당과 소통의 창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더욱이 보수에서 3선 의원이 나오면 전북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반면, 커피숍을 하고 있는 한 소상공인은 “전북을 홀대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여당을 견제할 힘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후보들도 저마다 지지층을 다지는 동시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대비해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정운천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전투력을 끌어올렸으며, 강 후보와 이 후보는 정권 심판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심을 다졌다.

전주병의 후보자들 역시 대체로 민심을 다지는데 분주하며, 공식 선거운동 준비와 정책 마련에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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