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전북 총선 3.3대1…대진표 완성
4·10 전북 총선 3.3대1…대진표 완성
  • 특별취재반
  • 승인 2024.03.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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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북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대진표가 완성됐다.

4·10 총선을 앞두고 전북 10개 선거구에 모두 3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침으로써 22대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등록한 후보자는 총 33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4년 전 21대 총선(4.4대 1)보다 낮아졌다. 지난 20대때는 4.7대 1이었다.

10개 선거구 가운데 전주을이 5명이 등록해 가장 높은 5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완주·진안·무주에서 2명이 등록, 가장 낮은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당 10명 △녹색정의당 1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진보당 2명 △자유민주당 1명 △한국농어민당 1명 △무소속 3명 등이다.

선거구별로는 △전주갑 4명 △전주을 5명 △전주병 3명 △군산·김제·부안갑 2명 △군산·김제·부안을 3명 △익산갑 4명 △익산을 3명 △정읍·고창 3명 △남원·장수·임실·순창 4명 △완주·진안·무주 2명 등이다.

이번 총선은 특히, 16년 만에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에서 여야간 대립이 펼쳐지는 데다 민주당이 모든 선거구에서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심판’, ‘민생’이라는 공통된 선거프레임을 내 걸고 있지만 이를 위해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인물을 두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더욱이 진보당은 민주당을 견제, ‘일당 독주의 폐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이 틈을 파고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권심판의 싸움터가 전북이 될 필요가 없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정부·여당과의 소통 창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밑바닥 민심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압축한 선거구가 바로, ‘전주을’로 일찌감치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오른 이유다.

이번 총선에서 정당간 싸움의 축소판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앙당 차원의 공중전은 물론 지원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조국개혁신당 바람이 본선 시작과 함께 얼마나 더 강력해질지도 주목되고 있으며, 이는 민주당의 셈법에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오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특히, 전주을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권심판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의힘의 방어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 바람의 세기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이번 총선의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인물론이나 정책선거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결과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는 21개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 2.8 대 1의 경쟁률로 지난 21대 총선 경쟁률(4.4: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지난 1985년 12대 총선에서 2.4대 1의 경쟁률 이후 39년만에 최저치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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