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공용와이파이 설치 사업 속도 느려지나
경로당 공용와이파이 설치 사업 속도 느려지나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4.03.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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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등 8억원을 투입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중인 경로당 공용와이파이 설치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로당 설치 속도 대책 필요

경로당 공용와이파이 설치 사업이 제 속도를 내기 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년층을 위한 공익의 사업이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사업을 포기하면서 터덕, 올해 목표량 달성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노년층이 이용하는 경로당에 와이파이 등을 설치해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및 정보 접근성 강화와 여가 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로당 공용와이파이 설치 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지난 2022년 기준 6,857개의 경로당을 파악하고 이 중 수요 조사를 실시해 4,967곳의 경로당에 공용와이파이를 설치하도록 추진했다.

수요조사에 따라 연도별로 2023년에 1,490대, 2024년 1,490대, 2025년 1,490대, 2026년 497대의 공용와이파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어르신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TV 프로그램까지 시청할 수 있는 경합상품인 IPTV도 설치를 지원했다.

이처럼 해당 사업을 통해 노년층이 이용하는 경로당에 보편적인 정보 접근과 더불어 유익한 정보를 습득하는 스마트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전주시는 122곳, 남원시는 345곳, 김제시 444곳, 진안 208곳, 무주 245곳, 장수 83곳, 순창 117곳, 부안 143곳에 공용와이파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일부 지자체는 경로당에 공용와이파이를 설치하는 것을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다양한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는 지자체가 생기면서 해당 사업의 목표 달성이 미지수로 변했다는 것이다.

군산과 익산의 경우 각각 530개소, 523개소에 설치를 희망했으나 통신사 간의 마찰, 고창군의 경우 610개소에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재정 부담에 따라 해당 사업을 포기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일각에서는 노년층을 위한 공익의 사업인 경로당 공용와이파이 사업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참여하지 않은 일부 지자체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일부 지차체가 사업을 포기했지만 무주군의 경우 지난해 수요가 적었지만 올해 사업의 경로당 전체를 신청하는 등 기존보다 더 많은 수요를 원하는 지자체들도 많이 있다”며 “현재 희망하지 않은 지자체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며 해당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노년층의 정보 접근성 및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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