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33명의 후보의 평균재산은 11억8,400만원
전북지역 33명의 후보의 평균재산은 11억8,400만원
  • 특별취재반
  • 승인 2024.03.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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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출사표를 던진 전북지역 후보자는 총 33명으로 이들의 평균재산은 11억8천4백만원이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출사표를 던진 전북지역 후보자는 총 33명이다.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60.78세이며, 8개 정당에서 30명이, 무소속으로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더욱이 후보자 중 20억원 이상 자산가는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들의 정당·나이·성별·학력·재산 신고액 등을 분석한 결과다.

◆최고령과 초연소의 나이 차 44살...여성 후보자 드물어

이번 총선에 출마한 33명의 후보자의 평균 연령은 60.78세로 집계됐다.

지난 19대 때에는 55.1세, 20대 56.6세, 21대 57.9세로,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33명 후보자 중 최고령은 전희재 국민의힘 전주병 후보로 73세, 최연소인 신재용 새로운미래 익산갑 후보와 나이 차는 44세에 달했다. 신제용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유일한 20대이기도 하다.

연령별로는 20대 1명, 30대와 40대는 전무한 것으로 파악, 50대 12명, 60대 14명, 70대 6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33명의 출마자 중 여성은 국민의힘 김민서 익산갑 후보와 같은 당 이인숙 완주·진안·무주 후보 등 단 2명뿐으로, 94% 정도가 남성이었다. 지난 21대보다도 여성 후보자의 비율이 3%p 정도 줄었다.

◆국민의힘 10년 만에 모든 선거구 후보자 내...입후보 경험 1등은 정동영 후보

전북은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면서 이를 제외한 당에서 후보를 내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국민의힘이 전략적으로 10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6년 만의 일로, 모든 선거구에서 여야 대결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민주당 역시 치열한 경선 끝에 10면의 후보를 모두 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도한 신당인 새로운미래에서 3명의 후보를 내 두 번째로 많은 후보를 낸 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진보당과 자유통일당에서는 각각 2명이, 자유민주당, 녹색정의당, 한국농어민당에서 각각 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으로는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33명의 후보 가운데 입후보 횟수, 즉 선거 경험이 가장 많은 후보는 10회를 기록한 정동영 민주당 전주병 후보였다. 김광종 무소속 전주을 후보 8회, 황의돈 한국농어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 7회 등이 뒤를 이었다.

입후보 횟수가 ‘0’인 첫 출마자는 8명에 달했다.

◆직업은 정치인, 학력은 대학(원)졸

후보자들의 직업은 정당인이 8명(24.2%)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국회의원이 7명, 종교인 3명, 농·축산업 2명, 변호사가 2명, 약사·의사 1명, 회사원 1명, 교육자 1명, 무직 1명, 기타 7명 등의 순이었다.

미기재 1명과 전문대졸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대학원졸 13면, 대졸 12명, 대학원 수료 3명, 대악원재 2명 등이다.

◆33명 후보자 중 재산 1위는 양정무 후보...평균 재산은 약 11억8,400만원

이번 총선 출마자 중 최대 자산가는 전주갑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로, 51억7,375만원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신재용 익산갑 후보로, 유일하게 마이너스(-3,645만원)였다.

이들 후보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1억8,400만원으로 분석됐다.

이를 넘긴 후보자들은 14명으로, 42.4%를 차지했다. 이들 중 특히, 20억원 이상의 자산가로는 1위인 양정무 후보 이외에 최홍우 군산·김제·부안을 후보(36억9,536만원), 정운천 전주을 후보(30억4,245만원), 박희승 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28억8,259만원), 전희재 후보(25억5.060만원), 정동영 후보(24억2,217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15명, 36건의 전과기록

후보자 절반에 가까운 15명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이 가장 많은 가운데 일부 후보의 경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마약),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전과도 확인됐다.

가장 많은 건수인 9건의 전과를 기록한 후보는 재산 최고액을 신고한 양정무 후보다. 근로기준법위반, 공무상표시무효,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최저임금법위반 등이다.

강성희 진보당 전주시을 후보는 5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그는 운동권 출신으로, 혐의는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공동주거침입 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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