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1만명 시대 눈앞, 전북교육청 한국어 교육 지원 강화
다문화학생 1만명 시대 눈앞, 전북교육청 한국어 교육 지원 강화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4.03.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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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도내 다문화학생 1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내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1:1 한국어교육’ 지원이 본격 시작된 것이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학생은 9,281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4.5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서는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가정 학생이 늘면서 한국어교육 지원이 필요한 학생도 2020년 66명, 20212년 114명, 2022년 127명, 2023년 183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외국국적 및 국내 출생 다문화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위탁기관과 협력, 신청학교 방문 및 한국어능력 진단을 통해 생활 한국어와 학습 한국어교육 등 학생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내 전 지역의 원활한 한국어교육 지원을 위해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소지자 130여 명을 강사로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2024년 한국어교육 신청을 지난 2월에 받아 140여 명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을 위해 상시로 신청을 받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중도입국 및 외국인학생 등에 대한 교육소외를 방지하고, 한국어가 부족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현장 지원에 따른 연중 모니터링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한국어교육 운영을 보다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지원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문화 적응 및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 적응력을 향상하기 위한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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