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장애인의 근력 향상 및 균형감각 향상을 위해 VR(가상현실) 운동 게임기를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대상자는 김제시 관내 장애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동 수단이나 휠체어 이용으로 참여가 어려운 대상자는 각 가정에서 치매안심센터까지 재활차량으로 이송이 가능하다.
VR(가상현실) 운동으로 사용되는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이하 닌텐도 스포츠)게임 종목은 배구, 배드민턴, 볼링, 골프, 축구, 검술, 테니스 7종이며 게임을 하는 동안 무선 컨트롤러를 들고 실제 운동을 할 때와 같이 팔 다리 동작으로 모니터 화면 속의 움직임을 조종하며 활동성 있게 신체 운동을 하게 된다.
단순한 운동에 의존하는 기존 재활치료와 달리 닌텐도 스포츠는 가상현실 훈련 게임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흥미를 유발, 재활의 재미를 북돋을 수 있으며 테니스나 골프 같은 스포츠에 관여하는 모든 신체운동을 하게 해 움직임을 향상시키고 상·하지 기능, 균형 및 근력 증진 향상에 도움을 준다.
프로그램 운영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목요일 주 2회 일정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관내 장애인 및 가족은 보건소 치매재활과 재활보건팀(540-2726)으로 문의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제시보건소 관계자는 “닌텐도 스포츠 게임이 물리치료의 하나의 보조적 수단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장애인의 재활치료를 돕고, 신체 기능 회복을 앞당기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