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막 올랐다…21일·22일 이틀간 후보등록
4·10 총선 막 올랐다…21일·22일 이틀간 후보등록
  • 특별취재반
  • 승인 2024.03.20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신청을 하루 앞둔 20일 전주시 덕진구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장에서 덕진구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신청을 하루 앞둔 20일 전주시 덕진구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장에서 덕진구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여의도 입성을 위한 싸움의 막이 올랐다.

당내 경선을 통해 선정된 후보자와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의 공식 등록이 21일~22일까지 이틀간 진행, 4·10 총선의 본선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 총선은 ‘국정안정’과 ‘정권심판’으로 귀결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간 맞대결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 16년 만에 도내 10개 선거구에서 모든 후보를 공천함에 따라 지역 내에서도 여야간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특히, 전국적 격전지로 떠오른 전주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한병도)은 본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 20일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민주당의 22대 총선 필승, 정권심판·국민승리를 위해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부겸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물론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10명의 총선 후보와 전주·남원(광역), 장수(기초) 등 3개지역 재보궐선거 후보 및 당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총선 필승을 결의했다.

한병도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면 민주당이 단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정권의 홀대에 맞서 전북 몫을 확실히 지키기 위해서는 전북 총선 후보자들이 전원 당선될 수 있도록 꼭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윤 정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심판해야 한다”며 “특히, 전북도민들은 정부의 전북 홀대에 대한 심판을 꼭 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의 상징이 된 전주을 이성윤 후보는 “이번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당이 승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정권을 심판하는 데 최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으며, 전주갑 김윤덕 후보는 “전북자치도의 새로운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2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전북 인사를 배제한 후폭풍을 차단하고, 흔들리는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주을 정운천 후보를 비롯해 총선에 나선 후보자들의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독려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진보당은 이미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총선 체제로 전환해 전주을 강성희 후보와 익산갑 전권희 후보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총선의 막이 오르면서 도당 선대위의 움직임 또한 본격화,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개시일인 28일부터 가능한 만큼 이에 맞춰 선거구별 후보자들을 위한 집중 유세 지원 및 지역별 현안 사업과 총선 공약을 중심으로 한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들은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이 여전하지만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라는 프레임이 걸린 만큼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를 위해 당의 지지율을 높여야 하는 만큼 본선의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결국, 전주을로 모든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구도로, 이곳으로 모든 힘이 집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별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