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첨단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 조성 시동
전북자치도, 첨단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 조성 시동
  • 김성아 기자
  • 승인 2024.03.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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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
전북특별자치도<br>
전북특별자치도<br>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화장품산업 범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뷰티메디컬산업’ 육성의 동력은 물론, 향후 그린·레드바이오 활성화에도 경쟁력으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남원 노암동 일원에 ‘첨단 바이오소재 융합센터’를 연면적 4,462m² 규모로 구축한다.

천연물 소재 화장품 등에 필요한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사업비는 190억원으로, 도비(82억4,600만원)와 시비(107억5,400만원)가 투입된다. 시비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자금인 만큼 사실상 국비 투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남원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뷰티메디컬산업 인프라 집적화를 강화해 가고 있는 만큼 이를 거점으로 동부권 확대 연계가 가능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행안부에서도 판단한 것 같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센터를 2026년까지 준공해 2027년 본격 운영하기 위해 올해 기반조성 사업 기획·설계, 센터 상세 설계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천연물 바이오소재 연구개발, 실증 등을 위한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소재 활용 가능 작물의 재배 플랫폼 개발, 바이오 소재용 작물의 생육 특성 및 진단기술 개발, 바이오 소재 전주기 관리 기술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소재 융합 연구개발·실증 및 데이터 수집 등을 통해 바이오 소재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남원시 노암산업단지 내에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임상센터’가 차질 없이 구축되고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할 경우 천연물 화장품 산업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북자치도는 내다봤다.

특히, 바이오소재 활용 분야는 화장품뿐 아니라 바이오식품 및 대체식품, 의약품 등으로 다양한 상황이다.

화이트바이오 분야인 화장품산업뿐 아니라 그린·레드바이오 분야의 활성화와도 직결됐다는 의미로, 이에 첨단 바이오소재 융합센터는 중장기적으로 전북자치도가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주요 인프라 중 하나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천연물 소재의 활용 범위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남원을 중심으로 화장품산업 거점의 토대가 한층 더 강화, 이는 동부권 연계산업으로도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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