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삼남대로 갈재’ 역사적 가치 제고 주력
정읍시, ‘삼남대로 갈재’ 역사적 가치 제고 주력
  • 정읍=강효 기자
  • 승인 2024.03.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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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지난 19일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황혜숙 부의장, 관련 부서장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남대로 갈재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읍시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중요한 교통로였던 삼남대로 갈재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통해 역사적 가치 제고에 나선다.

 정읍시는 지난 19일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황혜숙 부의장, 관련 부서장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남대로 갈재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지난 2021년 12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삼남대로 갈재의 효율적인 정비계획 수립, 갈재 활용 방안 모색, 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 제공 등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삼남대로 갈재 배경과 현황 ▲정비계획 기본구상 ▲부분별 종합정비계획 수립 ▲활용 방안 ▲연차별 사업추진계획 등 삼남대로 갈재의 정비 방안과 관광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삼남대로 갈재 주변의 역사 문화자원을 연계한 탐방코스를 개발하고,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주막 체험 프로그램, 문화재 지정구간 외 샛길 편백림 및 황토길 활용 방안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 문화재청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삼남대로 갈재는 과거 선조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정읍의 대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삼남대로 갈재가 대표적인 역사·관광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남대로 갈재는 정읍시 입암면 등천리에서 전남 장성군 북이면 원덕리까지 3km 구간이며,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정읍과 장성을 연결하는 삼남대로의 대표적인 고갯길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

정읍=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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