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 “열흘 일찍 피는 과수 꽃 저온피해 대비”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열흘 일찍 피는 과수 꽃 저온피해 대비”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4.03.20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올봄 과일나무에 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열흘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저온피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올봄 과일나무에 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열흘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저온피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과수 꽃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 꽃샘추위로 인한 저온피해 가능성이 커져 생산량에 크게 차질을 빚게 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사과와 배꽃의 만개기 예측 결과, 오는 4월 10일경으로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빠르고, 복숭아는 4월 5~7일로 평년보다 최대 12일 이른 개화가 예측됐다.

 또한, 개화기 저온피해 한계 온도는 -2℃ 내외로(사과 -2.2℃, 배 -1.7℃, 복숭아 -2.3℃) 피해를 입게 되면 과일 수확량 감소로 직결되므로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과수 농가는 기상재해(저온) 조기경보 시 충분히 관수(30T/300평)하거나 방상팬, 연소법을 활용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하며, 전년도 개화기에 저온손해를 입었거나 생육이 불량했던 농가에서는 요소(1.5kg/500L)와 붕소(0.5kg/500L)를 잎에 뿌리면 내한성을 증진시켜 착과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승종 김제시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아 농가소득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최근 이른 개화로 저온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농가에서는 기상재해(저온) 예보에 귀 기울여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