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장들 만난 이복현 “내부통제 작동 점검해야”
지방은행장들 만난 이복현 “내부통제 작동 점검해야”
  • 연합뉴스
  • 승인 2024.03.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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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지방금융지주와 지방은행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기준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경영진이 점검하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 20층 회의실에서 연 지방지주 회장·은행장들과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를 교훈 삼아 그간의 온정주의적 문화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견실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만들어진 기준이 잘 작동하는지 경영진이 지속해 점검하고 관심을 보여야만 내부통제가 경영철학·조직문화로 안착할 수 있다”면서 “최고경영진을 중심으로 영업전반에 걸쳐 잘못된 관행이나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방금융지주와 지방은행이 고객의 신뢰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앞으로 금융감독원은 감독·검사과정을 통해 지방은행에 바람직한 영업 관행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지역경제·지방은행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자체·지방은행·금감원으로 구성된 ‘지역금융발전 협의체’를 마련해 지방은행의 노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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