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로니 미술관, 어린이 작가와 함께하는 환경프로젝트 ‘꿀벌들의 만찬展’
오감로니 미술관, 어린이 작가와 함께하는 환경프로젝트 ‘꿀벌들의 만찬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3.1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자기 사라진 꿀벌들, 그런 꿀벌들을 위해 아이들이 꿀벌들을 위한 만찬을 준비했다.

 오감로니 미술관(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14-25)이 30일까지 열고 있는 기획 전시에서다. ‘꿀벌들의 만찬’은 이상기후와 과도한 개발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꿀벌들의 소식을 듣게된 아이들이 꿀벌들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나누면서 표현한 완성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백수빈 어린이작가
백수빈 어린이작가

 40여 명의 어린이 작가들은 점차 오염되어 가는 환경과 위협받는 꿀벌을 주제로 기발하고 재밌는 상상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회화와 오브제 작품을 완성했다. 왜 꿀벌들이 사라지는지, 꿀벌들이 사라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꿀벌들을 위한 실천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등을 미술 작품을 통해 알아보고, 체험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해 자연 실천과 함께 만드는 환경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체험 연계수업으로 플로깅세트 키트, 나무껍질을 사용한 로니 꽃바구니, 초록초록씨 가드닝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오감로니 미술관 관계자는 “꿀벌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꽃들을 장식해 단조로운 전시 분위기를 벗어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픈 지구를 위해 보호하고 우리 밥상까지도 위협받는 현실에서 전시를 통해 함께 환경을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감로니 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인가를 받은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아이들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전시기획, 설치 및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예술콘텐츠와 문화예술을 통한 즐거운 활동이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지길 바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어린이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