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 - 애국지사 박정주선생 추모비
우리고장 현충시설 - 애국지사 박정주선생 추모비
  • 전북동부보훈지청
  • 승인 2024.03.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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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박정주선생 추모비

박정주 선생은 1871년 전북 장수군에서 태어났다. 1919년 3월 초순 이후 서울과 전주 등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일제의 식민통치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만세운동에 호응하여 시위를 계획하였다. 

  1919년 3월 19일 산서면 동화리 장날을 기회로 삼아 만세운동을 전개하고자 시장으로 갔다. 미리 준비한 태극기 2개를 장대에 매달아 앞세우고 시장 중앙으로 나가 정호현과 정봉수에게 전달하여 받들게 하였다. 이들과 함께 선두에서 ‘조선독립만세’를 선창하자 장날에 모인 사람들이 만세를 연호하며 행진을 시작하였다.  

  시위 행진을 벌이던 도중 정호현·정봉수와 함께 일제 헌병에 붙잡혀 동화 헌병주재소로 끌려갔다. 이에 흥분한 약 200명의 군중들이 헌병주재소로 몰려와 석방을 요구하였고, 기세에 압도당한 일제 헌병이 정호현·정봉수와 함께 석방하였다. 

  석방 후 다시 시위 군중을 이끌고 산서면사무소로 가서 독립만세를 외친 후 해산하였고, 이후 주도자로 붙잡혀 모진 조사를 받았으며,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대한민국 정부는 박정주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고, 국가보훈부는 2010년 애국지사 박정주선생 추모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하였다.

▲위치=장수군 장수읍 대성리 979-3

 
 전북동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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