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에 대한 도민의 평색학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요구도 다양해지면서 프로그램이 나날이 풍성해지고 있다.
특히, 지역마다 지역민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선, 완주군의 경우 한글만 가르치던 성인문해교육을 확대해 진달래학교에 참가한 어르신의 글과 그림을 스티커로 제작해 편지봉투를 꾸미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어르신의 글을 그대로 현판으로 만들어 콩쥐팥쥐마을 테마길에 설치, 지역의 가치를 높여 가고 있다.
올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신중년 남성 맞춤반과 조부모 대상 황혼육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평생학습관 부설로 문해교육센터를 설립해 한글뿐 아니라 디지털 문해교육, 기초영어, 학력인정 과정, 일대일 배달학당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한국문해교육협회와 공동주관으로 전국문해교사대회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올해부터 전북과학대학과 연계해 ‘동학 시민대학’을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연계 프로그램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를 확대하고자 구 정읍교육지원청을 매입해 본관 3층, 별관 1층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2학기에는 준공해 주중에는 평생학습관으로, 주말에는 지역인재 육성사업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부안군은 오는 10월, 부안군 평생학습관이 준공되면 취미, 교양 강좌뿐 아니라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전북대 평생교육원과 함께 전북대 고창캠퍼스를 활용해 ‘평생학습 아카데미’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프랑스 와인 여행, 명화로 배우는 미술사 등 인문 프로그램뿐 아니라 굴삭기, 지게차 등 건설기계 운전 자격과정이나 가드닝 과정 등도 운영한다.
김제시는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아 시민들의 체험·전시·발표가 가능한 평생학습 공유플랫폼을 조성하고 있다. 평생학습뿐 아니라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진안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읍·면 평생학습사 제도’를 운영, 올해에는 조례를 개정해 평생학습관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화요일만 운영했던 인문학 강좌를 월요일, 화요일로 확대 운영하고,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이동 평생학습관 쌈지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평생학습 수강 및 활동을 행복포인트로 적립해 이를 지역 서점에서 도서 교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마다 다양한 평생학습을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Life 2.0(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의 학위, 비학위 과정을 통해 다양한 교육, 체험과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욱이 전북자치도는 평생교육협의회를 통해 ‘2024년 전북 평생교육진흥시행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교육청, 기관, 시군을 포함해 도민 중심의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317개 사업 536억원을 투입, 창의·협치의 교육실현을 뒷받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나해수 전북자치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일상속의 평생학습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는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다”며 “전북자치도의 핵심은 행복지수가 높은 전북을 만드는 것이고 그 중심에 ‘평생교육’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양질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아 기자
싣는 순서
1.인생이 달라지는 평생교육
2.브라보 마이 라이프
3.내 삶의 변화, 시민대학
4.지역소멸, 평생학습이 답이다
5.특별한 전북, 체감하는 평생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