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전북 방문, 민심 변화 있을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전북 방문, 민심 변화 있을까?
  • 특별취재반
  • 승인 2024.03.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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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호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15일 전주를 방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호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15일 전주를 방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호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15일 전주를 방문한 가운데 이번 행보가 전북 민심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선 도전으로, 서진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정운천 전주을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심판론 상징인 이성윤 예비후보와 맞붙은 상황에서 한 위원장을 향한 환영 분위기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16년 만에 도내 10개 선거구에 모든 후보를 공천한 데다 정 예비후보뿐 아니라 전주갑에 도전장을 낸 양정무 예비후보의 바람도 서서히 불고 있다는 점 또한 이유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찾았다. 5·18 북한 개입설로 논란을 빚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이후 호남을 향한 마지막 일정이었다.

그는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연단에 올라 “이렇게 많이 나와줄지 몰랐다”며 기대 이상의 환호에 놀라며 “전북에 정말 잘 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간절히 호소했다.

특히, 보수정권이 16년 만에 전북의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는 의미가 적지 않다는 점을 피력하며, 이는 전북에 진심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운천 후보 등 10명의 예비후보와 함께 연단에 서서 “도민을 위해 끝까지 봉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다.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서, 대한민국을 전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민의 힘의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전북에서 국민의힘이 지역구에서 보란 듯이 승리한다면 정말 통합을 위한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 정치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재명, 조국 등 후진 세력들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야권을 비판하며, 앞서 전주를 방문했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한동훈 특검법’ 공약에 대해서는 “답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그는 거리 인사 이후 한옥마을 내 카페로 자리를 옮겨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 등 20여 명의 지역 청년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운천 의원 등 10명의 예비후보들도 동행하며 여당 의원의 필요성을 각인시키는 데 공을 들였다.

민주당의 지지세가 확고한 중장년층보다는 지난 대선에서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았던 청년층의 표심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청년들은 청년의 정치 참여의 한계, 의료서비스, 지역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동훈 위원장은 “전북 청년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어떤 계기를 전후로 해서 그게 좀 나아지는 정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청년의 이야기를 고심할 것이다. 더욱이 초심을 가지고 특히, 전북에 국민의힘이 더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한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큰 정운천 예비후보가 가장 큰 힘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한동훈 환호’ 효과가 지역 내 여권 지지자의 결집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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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09:37:24
걍 놀러 가는 거겄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