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 발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 발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3.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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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경쟁 극영화 19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2편 선정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을 15일 발표했다.   한국단편경쟁 선정작 스틸<br>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을 15일 발표했다.   한국단편경쟁 선정작 스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을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한국단편경쟁에 대한 공개모집에는 1,332편이 접수됐으며, 그 가운데 25편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단편경쟁 심사에는 김병규 영화평론가, 김영글 감독, 김현정 감독, 신동민 감독, 이보라 영화평론가, 조현나 씨네21 기자, 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역대 최다 출품수를 기록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코로나19 팬데믹과 극장의 위기라는 또 다른 제약을 거치며, 단편영화 창작자들은 분명 양적 활기를 되찾은 듯하다”며 “회복, 변형, 믿음”이라는 키워드를 올 작품의 경향으로 설명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은 “창작자가 단편영화에 내건 각자의 믿음이 적확한 구조나 형식과 맞물리며, 정교하고 구체적인 물질성으로 스크린에 도착해,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긴장감 있게 유지된 작업을 옹호했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선정작은 ‘거짓말 알레르기(권수민)’, ‘곰팡이(박한얼)’, ‘구어(곽효인)’, ‘귀화전도(김진수)’, ‘너에게 닿기를(오재욱)’, ‘담비는 결혼이 하고 싶다(강영진)’, ‘땅거미(박세영)’, ‘뜬구름(신석호)’, ‘밝은 방(구봄)’, ‘부흥농장(노민상)’, ‘분리에 대한 중요한 발견과 그에 따른 몇 가지 불안(전찬우)’, ‘성적 정정 기간(김건)’, ‘손끝의 말(조원용)’, ‘안경(심규원)’, ‘왜행성(이호철)’, ‘이부자리(이유진)’, ‘작별(공선정)’, ‘지호(한혜현)’, ‘촛불에 부는 바람(이다영)’, ‘춤을 추면, 혹시나(김지홍)’, ‘치킨맨(김현빈)’, ‘트랙_잉(조한나·이찬열)’, ‘하나의 장례식과 둘의 졸업식(양선민)’, ‘한 대만(김준형)’,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임지선)’다.

지역공모 선정작 스틸

 전북지역공모 부문은 올해 총 4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그중 5편이 선정됐으며, 선정작은 김규민 감독의 ‘가계’, 오재욱 감독의 ‘너에게 닿기를’, 장재우 감독의 ‘소용돌이’, 김소라 감독의 ‘언젠가 알게 될 거야’, 박채은 감독의 ‘자전거 도둑’이다. 이중 ‘너에게 닿기를’은 한국단편경쟁, 나머지 4편은 코리아시네마로 상영된다.

 심사위원으로는 이하늘 무명씨네 대표, 최진영 감독, 최지나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팀장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소재, 시선, 형식을 통해 지역 창작자들의 실력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날카로운 지적과 선별의 눈보다는, 지역 영화계에 대한 애정과 지역 창작자들에게 보내는 응원으로 심사에 임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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