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북 중진시대 기대감… 절반이 3선 이상
22대 국회 전북 중진시대 기대감… 절반이 3선 이상
  • 특별취재반
  • 승인 2024.03.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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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진들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역 22대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중진 인사들이 대거 승리하면서 ‘중진시대’가 또다시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 10개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공천이 모두 마무리된 상황에서 22대 총선에서 3선 이상에 도전하는 후보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5명이다.

재선 도전자도 군산김제부안갑, 을 선거구의 신영대, 이원택 의원, 정읍·고창의 윤준병 의원 등 3명이다.

전북이 민주당 텃밭인 데다 현 총선 지형을 생각하면 22대 국회에서 전북정치권은 중진 의원들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전주병 경선에서 승리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22대 총선에 5선에 도전하며 전북에서 가장 먼저 공천을 확정 지은 익산갑 이춘석 전 국회사무총장은 4선 등정에 나선다.

여기에 단수 공천을 받은 전주갑 김윤덕 의원, 익산을 한병도 의원은 22대 총선 결과에 따라 3선 중진의 반열에 오른다.

선거구획정으로 선거구가 조정된 완주진안무주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안호영 의원도 정세균 전 총리 이후 무진장 지역에서 첫 3선에 도전한다.

정치권 관계자는 14일 “선거구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북지역 정치 정서를 생각하면 민주당 현역·중진 인사들의 총선 경쟁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전북 정치지형은 중진 중심으로 재편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6대, 17대 국회처럼 중진 중심의 ‘전북 정치 르네상스 시대가 재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벌써부터 흘러 나오고 있다.

당시 전북 정치권은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비롯 정균환 전 민주당 사무총장, 정동영 당 대표 등 중앙정치를 전북정치권이 좌우했다.

총선 결과에 따라서는 중앙에서 전북정치권 존재감이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회 상임위원장을 비롯 민주당내 주요 당직을 전북정치권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무엇보다 차기 지방선거, 대선을 전후로 전북 의원들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 국토위를 비롯 문화관광위, 농림해양위에서 전북정치권의 상임위원장과 간사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2대 국회 출범과 함께 있을 민주당 당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당 3역 등에 전북정치권이 포진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특히 전북정치의 중진시대로 전북자치도를 비롯 전주시 등 14개 시·군의 현안해결, 예산확보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내 중론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각종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는 아무래도 중진 정치인들의 역할이 크지 않겠느냐”면서 “올 정기국회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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