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동창회, 이세종 열사 추모사업회 만든다
전북대 총동창회, 이세종 열사 추모사업회 만든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4.03.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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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종 열사 유품

전북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최병선)가 이세종 열사가 최근 국가로부터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열사 추모사업회’ 조직에 나선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또한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기념행사를 범도민 차원에서 도민들과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14일 전북대 총동창회에 따르면 지난 1980년 5월 18일 새벽 계엄군의 살인적 폭력으로 인해 전북대 제1학생회관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한 이세종 열사는 지난해 말 국가로부터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북대학교와 전북특별자치도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의 진원지와 성지라는 사실이 공식 인정된 것이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이를 계기로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를 기리는 가칭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추모사업회’를 조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병선 전북대 총동창회장은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북을 비롯한 전국적인 항쟁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인정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사를 재정립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진위원회에는 전북대학교총동창회를 필두로,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북 5월 동지회, 전라고등학교총동창회, 전북대학교민주동문회, 전북대학교총학생회,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등이 함께 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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