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당 총선 전북공약 제시하라
여야 정당 총선 전북공약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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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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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전북지역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제22대 총선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3일 밤 마지막 4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발표함으로써 전북 10개 선거구의 여야 총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여야 공천이 마무리됨에 따라 후보들은 오는 21~22일 이틀간 후보등록 신청을 거쳐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전북지역 이번 총선의 특징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선거구 10곳 전 지역에 후보를 내 전북에서 16년 만에 여야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온 힘을 쏟고 있다. 진보당과 녹색정의당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지역구 선거에 뛰어들고, 여야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위성정당까지 만들어 정당 득표전에 뛰어들었다.

전북이 민주당 텃밭지역이라는 특성상 국민의힘 정운천, 민주당 이성윤,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경쟁을 벌이는 전주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지역구 후보 경합보다는 정당 득표율이 더욱 중요해졌다.

전북지역 그동안 민주당 후보들을 중심으로 공천장을 확보하기 위한 선거전이 치열했다. 공천장을 확보하기 위한 후보 간 흠집내기와 의혹제기 등 네거티브 선거전이 난무했다.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은 찾아볼 수 없고 흑색선전과 상호 비방전이 선거판을 휩쓸었다.

전북 총선은 이제 당내 경쟁을 벗어나 전북도민의 눈높이에서 유권자인 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한다.

여야 정당과 후보들이 지금부터는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있으나 현재까지 여야 정당 전북도당 차원의 지역 공약이 발표되지 않고, 중앙당 차원의 공약도 찾아볼 수 없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운동권 청산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으나, 전북으로서는 총선을 전북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 전북 유권자들은 여야 정당의 전북 비전과 정책을 담은 공약을 살펴보고 후보와 정당을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 각 정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지역공약을 조속히 마련하고 도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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