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해상공사 현장 내에서의 해양오염 예방관리에 나선다.
13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4월 5일까지 지역 내 공사 선박 대상 해양오염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봄철은 선박 활동 증가와 심한 일교차로 짙은 안개(해무)가 많이 발생하는 농무기로 저시정에 의한 충돌과 좌초 등 해양사고 개연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군산해경은 공사 선박 대상으로 선저폐수와 분뇨 등 오염물질 불법 배출 여부, 해양오염방지설비 작동 여부, 해양오염 예방관리 실태, 기상악화에 따른 피항계획 등 공사현장 전반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군산 지역에서는 새만금신항만공사 등 총 4개의 공사현장에서 20척의 선박이 동원돼 해상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상공사에 동원된 선박은 노후화된 선박이 주를 이루고 있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해양오염사고 예방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해 해양오염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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