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주개발 예산 1조5천억 이상 확대”
윤 대통령 “우주개발 예산 1조5천억 이상 확대”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4.03.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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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했다.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이자 클러스터의 한 축인 경남 사천에서 열린 가운데 대통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2번째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1969년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던 모습을 봤던 기억을 언급하며 전 세계가 치열한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며 “우주 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고 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주산업 클러스터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오는 2031년까지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 조성한 정부, 민간 매칭 우주 펀드를 2027년까지 1,000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하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2045년까지 100조 원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25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산 대통령실=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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