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아이들 걱정마세요”…전북자치도 늘봄학교 시행
“방과 후 아이들 걱정마세요”…전북자치도 늘봄학교 시행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4.03.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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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학부모들의 돌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늘봄학교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차질 없는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2학기부터 전면 확대되는 만큼 선제 대응 방안 마련에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오후 8시까지 정규수업 외 시간에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받는 제도인 늘봄학교를 시작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들의 학원뺑뺑이, 부모들의 경력단절, 사교육비 증가 등에 대한 해결을 위해 실시됐다.

이번 늘봄학교는 도내 140개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학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오후 6시까지는 학교 안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후 8시까지 신청한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11곳에서 학교 밖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 수요가 높은 체육, 문화·예술, 사회와 함께 기초학력, 외국어 교육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학교생활에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으로,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된다.

프로그램 운영 등에 따른 늘봄 행정업무는 기간제교사나 방과후 행정인력이 전담하며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에는 초등학생 1~2년으로 2026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이 늘봄학교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늘봄학교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전북자치도는 1학기 시범 운영 거쳐 전북교육청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보안 조치 등 대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인력, 프로그램, 공간 등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1학기 시범운영을 통해 인력배치 현황, 대규모·소규모 학교에 대한 운영 방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며 “과밀학급의 공간 문제 등 시범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분석해 하반기에는 좀 더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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