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북 부동산 가격 소폭 하락 예측
올해도 전북 부동산 가격 소폭 하락 예측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4.03.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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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지역 부동산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이 나왔다.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도내 부동산 가격이 미분양 주택 수, 매매거래량 축소, 긴축적 통화정책 지속 등의 요인으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는 것.

1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정원석 과장과 김영민 전북대학교 교수가 내놓은 ‘전북지역 부동산 가격 결정 요인과 전망’에 따르면 도내 부동산 가격 결정 요인에 과거 아파트 매매와 미분양 주택 수 등 정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셋값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나, 지난 2020년과 2022년 중반 이후 가격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경기침체로 인한 전세가격 하방압력이, 2022년 중반 이후에는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대출 규모 축소, 전세사기 등이 원인이 돼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됐다.

아울러 인구 이동과 관련된 변수는 직관과 다르게 부동산 가격 결정과 큰 관련이 없었고, 금리 등 유동성과 관련된 변수는 대부분 기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특히, 전북지역 부동산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미분양 주택 수, 매매 거래량 축소, 긴축적 통화정책 지속 등에 따라 올해는 전년에 이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 향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관련 자료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서 예측 분포가 업데이트된다면 부동산 가격 전망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내 부동산 가격의 불확실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도내 부동산 가격이 평균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김 교수는 “부동산 시장의 경우 잠재적 결정 요인이 다수 존재하므로 부동산 가격 결정 요인의 중요도를 시점별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내 부동산 가격 결정에 영향력이 높은 변수들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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