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컴퍼니 두루, 뮤지컬 ‘러스트’ 제작 돌입
아트컴퍼니 두루, 뮤지컬 ‘러스트’ 제작 돌입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3.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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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공연예술 창작주체 사업 뮤지컬 분야에 선정된 ‘아트컴퍼니 두루’가 올해로 사업 3년차를 맞이하면서 지난해 최종작으로 선정한 쇼뮤지컬 ‘RUST 러스트’(가제)의 제작을 위해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아트컴퍼니 두루(대표 오창현)는 11일 저녁 9시 30분 온라인 줌을 통해 창작진과 제작진, 운영진과 일반회원 등을 대상으로 해당 작품의 트리트먼트 수정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은 작품의 방향성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지난달 30개 문항을 중심으로 공연예술 관계자 및 일반인 등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내용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23일에는 최종작에 등장하는 캐릭터 구축과 극본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감 유니버스 뮤지컬 포럼’을 준비 중에 있다. 포럼에는 뮤지컬 공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을 예정이다. 최종작은 11월에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두루’는 공감이라는 주제로 2년여 간 공연 제작 작업을 진행해 왔다.

 2022년에는 공감을 주제로 인간과 환경 등의 소재를 다룬 4개 작품, 뮤지컬 ‘회신’과 ‘호구의 꿈: 엘레오스(Eleos)’, ‘그린 피쉬’, ‘N. 이젠 안녕’의 리딩 플레이(낭독극)을 무대에 올렸다.

 지난해에는 4개 작품 중 2개 작품을 선정해 우주 멜로 창작 뮤지컬 ‘Waiting 웨이팅’(전, N. 이젠 안녕)과 쇼뮤지컬 ‘RUST 러스트’(전, 호구의 꿈) 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쇼케이스 공연으로 선보였다.

 최종작으로 선정된 쇼뮤지컬 ‘RUST 러스트’(작·연출 김소라, 음악감독 이하은, 안무감독 나경호, 작곡가 서진영, 협력연출 송광일)는 지난해 쇼케이스 공연에서 명확한 메시지와 함께 이야기의 구조적인 틀을 균형감 있고 탄탄하게 구성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오창현 대표는 “두루는 그간 작품의 방향성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와 창작진, 제작진, 출연진 등을 대상으로 한 학술세미나, 극본 및 리딩 워크숍 등의 과정을 거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 11월 어떤 작품으로 완성되어 무대에 오를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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