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고연령층 세대 보다 경제위험에 대한 불안심리가 더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과 자녀 양육 등 자신의 삶과 직결된다는 위기 의식이 미래불활실성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세대별 사회 안전 및 환경 의식 현황’에 따르면 경제적 위험을 1순위로 꼽은 비중은 X세대(40∼56세) 15.0%, Z세대(14∼25세) 14.7%, M세대(25∼40세) 14.6%로 집계됐다.
반면 베이비붐세대(56∼65세)는 12.9%, 시니어세대(65세 이상)는 8.9%로 줄었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X세대와 MZ세대가 취업, 양육 등으로 경제위험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반면, 베이비붐세대와 시니어세대는 노동시장에서 은퇴하거나 은퇴 예정으로 경제위험에 대한 불안심리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범죄에 대한 불안을 1순위로 응답한 비중도 MZ세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Z세대는 18.9%, M세대는 17.6%로 응답한 반면 X세대는 11.5%, 시니어세대는 10.2%, 베이비붐세대는 9.6%로 집계됐다.
박상영 통계개발원 연구기획실장은 “이번 연구가 우리사회 곳곳에 열풍을 가져오고 있는 MZ세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 안전과 환경정책의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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