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력과 절실함을 갖춘 인물을 뽑자
추진력과 절실함을 갖춘 인물을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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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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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총선이 바짝 다가왔으나 정책과 비전은 실종되고 고소·고발 비방전으로 혼탁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전북지역 미래 청사진 제시나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은 없고 상대 후보를 헐뜯고 약점을 파고드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횡행하고 있다. 전북지역 선거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북 10개 선거구 후보자를 확정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공천 후보 경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북 후보 공천은 순탄하게 후보자를 확정했으나, 민주당은 당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후보 간 공천경쟁이 사생결단의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단수 공천지였던 전주갑, 익산을, 군산·김제·부안을을 제외한 익산갑, 전주을, 군산·김제·부안갑 등 3개 지역이 후보 간 치열한 경선을 벌였다. 전주병, 완주·진안·무주, 남원·장수·임실·순창, 정읍·고창 등 4개 지역 후보 경선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국민참여방식으로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를 반영해 ARS 투표로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4개 지역은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자 각종 의혹 제기와 중상모략 등 치열한 막장 선거전이 연출되고 있다. 경쟁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은 물론 선거구마다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정책과 비전, 인물을 내세우기보다 상대후보를 비난해고 깎아내려 표를 얻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다.

여야 정당의 중앙당과 전북도당 차원의 전북지역 공약도 찾아볼 수 없다. 지금이라도 흑색선전이나 비방전을 중단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동안 민주당 전북 정치권은 유권자를 의식하기보다는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식으로 공천경쟁에 몰두해왔다. 나만 살고 보자는 식의 개인영달을 추구하면서 전북정치권이 몰락했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네거티브 경선에 몰두한다면 정치인으로서 자격과 실력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전북도민들도 후보들의 흑색선전에 현혹되지 말고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지역발전을 책임질 절실함과 추진 역량을 갖춘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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