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반 우려반
익산시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반 우려반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4.03.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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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중앙동 구도심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치킨로드(닭요리 전문점 특화 거리 조성)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익산시가 중앙동 구도심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치킨로드(닭요리 전문점 특화 거리 조성)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치킨로드’ 조성사업은 익산시와 향토기업인 ㈜하림, 익산 계화림 운영기관인 ㈜엔바이콘, 중앙동 치킨로드 상생협의체가 참여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업자 모집 후 면접심사, 조리심사를 통해 최종 4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시설비 보조지원 할 예정이다.

또한, ㈜엔바이콘의 기술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창업교육이 진행되며, 개업 후에는 운영에 필요한 신선한 육계를 ㈜하림에서 저렴하게 지원받게 된다.

익산시의 ‘치킨로드’ 조성 사업은 침체된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 추진되며,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지원 등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이를 두고 문화예술의 거리 일부 상인들은 익산시의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치킨로드 조성 방안에 대해 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상인은 “치킨로드 조성으로 인해 중앙동 구도심 상권 일대가 조금이나마 활기를 찾는다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대와 달리 시민들과 일부 상인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 배모(58)씨는 “익산시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치킨로드 조성으로 구도심 활성화가 될지 의문이다”며 “이미 익산 구시장과 남부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통닭’ 이 버젓이 있는데 이와 비슷한 치킨로드가 조성되면 어떻게 활성화를 시킬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중앙동 인근 한 상인은 “익산시가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며 건물을 매입해 1층에는 대기업 자회사가 운영하는 계화림이 문을 열었지만 반짝 효과만 있었을 뿐이다”며 “치킨로드가 조성돼 그 효과나 있을지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한편, 익산시는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사업’ 참여자를 오는 29일까지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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