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데이’로 군산시 공직사회에 새바람 불어
‘캐주얼데이’로 군산시 공직사회에 새바람 불어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4.03.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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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공무원들 '캐주얼데이'

 군산시가 딱딱하고 수직적인 공직 문화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8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는 ‘캐주얼데이’로 지정했다.

 ‘캐주얼데이’를 통해 수직적이고 경직된 공직문화를 탈피하고, 직원의 개성을 존중하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한다는 복안.

 복수의 직원은 “불편한 옷 대신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니 기분이 새롭고 다소 딱딱하게 느껴졌던 사무실 분위기가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며 “특히 옷차림부터 편해지다 보면 상사를 대할 때도 불필요한 격식을 갖추지 않고 친근감이 느껴져 소통도 활발해지면서 워라밸도 향상될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지난해부터 직장 내 소통 분위기 확산 일환으로 ‘소통하는 시(장님과) 티(타임) 군산!’이라는 주제로 매월 입사 5년 차 이하의 신규 공무원들과 티타임을 통해 시장과 직원들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2021년도부터 추진된 ‘시장과의 직통 대화’를 통해 각 부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특히, 다양한 주제를 놓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편안한 근무환경에서 직원들의 창의적인 의사소통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문화 혁신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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