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시설 집적화로 한 단계 도약
남원시,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시설 집적화로 한 단계 도약
  • 장정훈 기자
  • 승인 2024.03.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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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산업화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남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산업화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곤충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1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총 10억원(국비 3억원, 도비 1억2,000만원, 시비 2억8,000만원, 자부담 3억원)의 예산이 투입, 곤충 자동화 사육시설 및 균일한 곤충먹이원 대량생산 시설이 구축된다.

이는 지역 내 곤충의 생산, 가공, 유통을 집적화해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남원시 팜브라운을 중심으로 선도 곤충 사육 농가 6곳과의 협력을 통해 계열화 기반이 조성되며, 남원시와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는 구조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특히, 표준화된 대량사육체계와 식용곤충 사료 제조시설을 통해 안전하고 균일한 곤충의 먹이를 협력농가에 공급하며, 곤충생산에 필요한 노동력을 절감하고 고품질의 곤충원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곤충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곤충 제품의 유통 영세성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

전북자치도는 또, 이번 사업으로 생산된 곤충원물을 공동수매해 기존 유통기반이 있는 지역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전담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곤충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곤충산업화 지원 사업이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은 물론 곤충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곤충 사육농가의 거점화·규모화가 이뤄지고 곤충제품 유통의 영세성이 극복되기를 기대하며, 곤충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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