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가 산림에 인접해 있으면서 화목보일러를 설치한 주택에 오는 4월 12일까지 간이 스프링클러와 자동확산소화기 44가구를 선정 및 설치할 계획이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보일러 제품이다. 온도 제어장치가 없어 과열되기 쉽고 불티가 많이 발생하면서 화재에 취약하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커 화목보일러 화재는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순창소방서는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후원한 간이 스프링클러와 자동확산소화기를 산림과 인접한 화목보일러 사용 주택에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주택에 대해서는 안전점검과 보일러 주변에 땔감이나 가연물 보관하지 않기와 근처에 소화기 비치 등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순창소방서 양종택 예방안전팀장은 “간이 스프링클러와 자동확산소화기 설치로 화목보일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군민 가운데 화목보일러 사용주택 가구는 오는 15일까지 순창소방설 연락해주시면 대상 선정 고려 후 설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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