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지역발전협 “농림부와 농어촌공사는 감사원 감사 성실히 이행하라”
부안 변산지역발전협 “농림부와 농어촌공사는 감사원 감사 성실히 이행하라”
  • 부안=방선동 기자
  • 승인 2024.03.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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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변산지역발전협의회(회장 윤선호)는 지난 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농림부와 농어촌공사는 감사원의 감사를 철저히 이행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안 변산지역발전협의회(회장 윤선호)는 지난 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농림부와 농어촌공사는 감사원의 변산해수욕장 모래 부실에 대한 감사를 철저히 이행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변산지역발전협의회는 “새만금사업 이후 백사장의 지형화로 금빛 모래가 유실되고 해수욕장으로 기능이 상실되어 옛 명성이 추락되어 지역 주민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았다”며 “부안군청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에 대책을 요구했다.

지난 2011년에는 주민들 동의에 의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한 결과 감사원으로부터 변산해수욕장의 지형변화가 새만금사업과 연관이 있다는 피해 주장에 손을 들어 주었다.

 변산지역발전협의회는 “감사원 감사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지금까지 매년 모래 양빈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생색내는 양빈작업으로 주민들에게 큰 시혜를 베푸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성과 보고회를 갖는 등 변산해수욕장 백사장이 매우 좋아졌다는 형식적고 자화자찬식 내용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민들은 매년 진행한 양빈작업시 갈수록 모래의 질이 떨어지고 변산의 해빈과 전혀 맞지않는 모래를 어설프게 포설하는 등 추가적인 자료를 요청했다.

 변산해수욕장은 부안군의 지원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변산해수욕장이 과거 70-80년대 전국 3대 해수욕장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으며 2022년, 2023년 연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변산지역발전협의회 윤선호 회장은 “국가의 헌법 기관인 감사원의 의견까지 무시하는 농림부와 농어촌공사는 각성해야 한다”며 “감사원의 감사결과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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