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시설 딸기 해충 방제 현장 실증 결과 공유회 개최
농촌진흥청, 시설 딸기 해충 방제 현장 실증 결과 공유회 개최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4.03.0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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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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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8일 전북 익산에 있는 시설 딸기 재배 농가에서 천적 현장 실증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점박이응애 등 시설 딸기 해충을 천적으로 활용해 방제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최근 천적을 이용해 시설 딸기를 재배할 때 문제가 되는 응애 등을 방제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농가가 정보 부족 등으로 천적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전남 담양과 전북자치도 익산의 농가 재배지에서 천적을 이용한 딸기 해충 방제법을 현장 실증하고, 천적 효과를 확인했다.

가장 피해가 심한 해충인 ‘점박이응애’에 효과적인 천적은 ‘칠레이리응애’로 확인됐다. 보조 천적으로는 ‘사막이리응애’를 사용한다.

재배지 발생 상황에 따라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해야 효과적이다. ‘점박이응애’ 밀도가 높을 때 방사하면 천적 구매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

‘목화진딧물’은 ‘콜레마니진디벌’을 이용한 방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딸기 아주심기 후 ‘콜레마니진디벌’을 지속해서 발생시킬 수 있는 진디벌유지식물(보리+기장테두리진딧물)을 투입하면 진딧물을 발생 초기에 방제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평가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천적을 이용한 시설 딸기 해충 방제 지침서를 제작하고 정보 제공 차원에서 농업인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관계자는 “딸기를 시설재배 할 때 발생하는 점박이응애 등 해충들은 천적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며 “천적을 이용해 농약 사용을 줄이고,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천적 기술 개발과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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