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동조합(위원장 정재석)은 故 군산 무녀도초등학교 교사의 순직이 인정되도록 재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교사노조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고인의 유서 및 지인들과의 대화 기록 속에서 지속적으로 업무 과다 및 관리자의 ‘태움’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 점을 고려할 때 인사혁신처의 순직 불인정은 수긍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이번 결정은 경찰의 수사 결과와 배치되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업무 과다를 인정하며 순직 인정을 요청한 것에도 반하는 것이다”면서 “고인의 순직 재심을 진행할 공무원재해보상연금위원회에서는 해경의 수사 결과 및 교직의 특수성을 반영해 고인의 순직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전북교육청과 교육부에 대해서도 고인의 순직 인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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