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종합문예지 ‘시선’의 발행인인 정공량 시인이 지난 6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7일 전했다. 향년 69세.
1955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남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명지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3년과 1986년 각각 시조와 시로 등단한 뒤 시집 ‘우리들의 강’, ‘꿈의 순례’, ‘지성과 감성의 핵심’, ‘내일을 위한 노래’ 등과 평론집 ‘시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상상과 감각의 시학’ 등을 펴냈다.
월간문학 시인작품상과 펜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했고, 2003년 계간 문예지 ‘시선’을 창간해 발행인과 편집주간을 맡아왔다.
유족은 부인 강진규 씨와 아들 정인방·정수창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노원을지대병원장례식장 9호실이고, 발인은 9일 오전 8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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