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야외 운동기구 개·보수 나서야
전주시 야외 운동기구 개·보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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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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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근린공원 등 곳곳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가 녹슨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날씨가 따듯해져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어르신들이 운동기구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상당수 시설이 관리가 제대로 안 돼 페인트가 벗겨져 녹이 슬거나 파손된 상태이다.

어르신 등 시민들이 운동기구를 이용하다가 다칠 위험도 있어 근린공원 시설에 대한 봄맞이 대청소와 함께 대대적인 운동기구 개·보수 등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레크리에이션 활용과 건강증진 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심 곳곳에 운동기구를 설치해 시민들이 이용토록 하고 있다.

어르신들로서는 주택가 주변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설치 당시에는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았으나, 설치된 지 수년이 지나면서 운동기구들이 노후화되고 파손되면서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전주시가 주민 편의를 위해 운동기구 등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보수하는 등 관리를 해야 하지만, 한번 설치하면 그만으로 사실상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있는 서부공원 등 인근 근린공원을 살펴본 결과, 각종 운동기구 대부분이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고 운동기구 몸체에 붙어 있는 이용 안내문도 거의 다 지워진 상태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 운동기구는 밑이 파손돼 있어 자칫 시민들이 잘못 이용하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지역은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었지만 노후화돼 이용하는 시민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선심성 사업으로 근린공원이나 주택가 주변에 운동기구를 설치해 왔다. 주민이 이용하기 어려운 인적이 드문 곳까지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너도나도 각종 운동기구를 설치해 놓고 정작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전주시 등에서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한다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처럼 내버려둔다면 오히려 시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시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색과 수리 등 정기적인 관리와 시설 개보수가 필요하다. 전주시가 곳곳에 설치된 운동기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정비에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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