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순 작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 다룬 동화 ‘토끼의 후예’ 펴내
이창순 작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 다룬 동화 ‘토끼의 후예’ 펴내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3.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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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후예(책고래·1만5,000원)

 이창순 작가의 동화 ‘토끼의 후예(책고래·1만5,000원)’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다.

 동화는 바닷속 용궁의 용왕님의 몸이 몹시 아파 자라가 토끼를 찾아 육지로 향했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옛날이야기 ‘토끼와 자라’ 중에서 토끼의 이야기로 비롯된다. 하지만 기막힌 상상은 지금부터다. 아니 현실이다.

 자라에게 속아서 바닷속으로 갔던 토끼는 바다도, 육지도 다 싫어졌다. 그래서 하느님께 빌고 빌어 멀리 떨어진 달로 날아가 살게 된다. 그런데, 청정지역인 달에서 살던 토끼가 지구에 떨어지면서 사람의 이익을 위해 희생을 당하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토끼는 바닷속으로 들어가서는 사람의 편리함을 위해 겪게 된 심각한 바다 오염 상태를 온몸으로 경험하게 된다. 동화는 토끼의 눈을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다른 생물들에게 해를 입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묻는다. “사람의 후예인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고 싶나요?”

이창순 작가

 글을 쓴 이창순 작가는 아동복지교사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지은책으로 그림책 ‘깜장미르’, 동시집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공저)를 냈다.

 그림을 그린 이윤정 작가는 계원예술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 ‘일곱 마리 까마귀’, ‘당나귀 공주’, ‘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 ‘엉뚱잼잼 마녀’, ‘귀신고래 대미의 모험’이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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