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희 진보당 익산갑 예비후보가 익산 선거구 변경을 ‘졸속’이라고 비난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예비후보에게 토론회를 공개 제안했다.
전권희 예비후보는 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익산시 선거구가 무려 7개 읍면동이 변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민주당은 익산 선거구 변경안을 알고 있었음에도 주민들에게는 단 한마디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선거구가 어떻게 되어도 당선에 지장이 없다는 민주당의 오만함의 표현”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전 예비후보는 “졸속 선거구 획정으로 주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깜깜이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에 익산 시민의 참정권과 알권리를 위해 민주당 이춘석 예비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선거구가 이렇게 변경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동안 전북에서 민주당 후보는 당선된다는 자만심에 빠져 선거 때마다 토론회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춘석 후보는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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