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김대곤 개인전 ‘內密한 設定, INNER SET-UP’… 공감과 갈등의 구조 시각적 상징
제6회 김대곤 개인전 ‘內密한 設定, INNER SET-UP’… 공감과 갈등의 구조 시각적 상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3.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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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미술가 김대곤 씨의 여섯 번째 개인전 ‘내밀한 설정 INNER SET-UP’이 5일 개막해 19일까지 누벨백미술관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연작 네 작품으로 선인장, 스투키, 산세베리아아, 포인세티아를 오브제로 차용한 여인상과 시클라멘을 오브제로 차용해 묘상을 담아냈다. 이들 작품은 개인과 개인 및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공감(empathy)과 갈등(conflict)의 구조를 회화로 표현하며 상징화한 것이다.

 또 현시대의 개인의 감성과 사회의 집단감성의 공감과 갈등 성향을 추적하며 동시대를 읽고자 했다. 이를 스토리텔링(storytelling)하기 위해 에칭, 메조틴트, 리도그래피, 세리그래피 등 다양한 판화기법을 사용하는데도 주저함이 없었다.

 수용성 아크릴화의 특성을 이용해 현시대의 개인의 감성과 사회집단감성의 조화와 대립 그리고 융합과 독립에 있어 상황인식의 점층적 차이를 표현한 비구상 작품으로 에너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다양한 예술적 시도에 몰입하고 있는 자유로움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면, 비로소 장르와 경계가 없는 예술 그 자체의 참된 가치와 마주할 수 있다.

 김 작가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미술학석사)을 졸업했다.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2회(서양화, 판화),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최우수상(판화), 무등미술대전 우수상(판화), 벽골제미술대전 우수상(서양화), 갑오동학미술대전 장려상(서양화) 등을 수상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와 임실군보건의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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