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올해 2만4천여명에 천원의 아침밥 제공
전북대, 올해 2만4천여명에 천원의 아침밥 제공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4.03.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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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도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지원을 늘려준 대학과 동창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 한끼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대학과 동창회측의 배려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전북대는 학생 밀착형 복지 실현을 위한 양오봉 총장의 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하루 150명씩 모두 1만7,400명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전북대와 전북대 총동창회(회장 최병선), 발전지원재단, 동문 기부 등이 더해져 하루 200명씩, 모두 2만4,000여 명으로 지원 인원을 확대했다.

천원의 아침밥을 본격 시작한 5일 판매 앱(잇츠미)을 통한 선착순 판매수량인 식권 200매가 매진됐다.

이날 전북대는 현장에서 추가로 식권을 판매하는 등 학생들의 호응도 매우 높았다.

양오봉 총장과 최병선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대학·동창회 주요 관계자들도 이날 학생식당인 후생관에서 학생들과 함께 새학기 아침식사를 같이하면서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천원의 아침밥’ 첫날에 나온 메뉴는 황태두부국, 소불고기당면볶음, 메추리알조림, 과일샐러드 등 이었다. 맛과 영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농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정부 지원 단가가 지난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고, 1식 단가도 4,500원에서 5,000원으로 향상돼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올해 지원 규모를 더욱 늘려서 새 학기, 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선 총동창회장은 “더 많은 후배들이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마음을 모아 중간고사 간식나눔이나 저녁식사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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