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달 전문 업체 이원 네트웍스(주) 서방원 대표는 4일 고향인 정읍의 태인중학교 2024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 전원에게 “불굴의 의지로 큰 꿈을 이뤄달라”며 8,500만원 상당의 LG노트북 45대를 전달해 큰 감동과 함께 남다른 고향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대표는 이날 “농촌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반드시 성취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노트북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또한 바른 인성과 능력을 갖춘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100권도 함께 기증했다.
서방원 대표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과 함께 서울로 이주하여 젊은 기업가로 성공했지만, 늘 자신의 뿌리인 정읍 태인의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지속적으로 가슴에 품고 있었다. 서 대표의 부친인 서인석(태인중학교 19회 졸업생) 씨는 2015년 고향 태인으로 귀농한 이후 2018년부터 해마다 면사무소에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5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혼자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소외 계층을 위해서 점심 도시락 배달을 지원하는등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몸소 실천해 왔다. 서대표는 이런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이번에 태인중 신입생 전원에게 노트북을 전달하는 통큰 기부를 실천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왕범열 태인중학교 교장은 “자신의 고향이며, 부친의 고향인 본교 지원이 고마울 따름”이라며 “서 대표가 지원해 준 노트북과 에듀테크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읍= 강효 기자
